"이롬"이라는 회사를 아시나요? 황성주 박사님이 '황성주 생식' 판매를 시작으로 설립한 회사인데요. 지금은 생식뿐 아니라 두유, 주스 등 천연 재료를 기반으로 한 제품들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 세이브존에 갔는데 이롬에서 나온 모로 주스를 한 파우치 당 500원에 팔더라고요. 그래서 한번 사서 먹어봤어요.
오늘은 erom 모로주스를 직접 먹고 느낀 후기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성분 & 재료
이롬 모로주스는 과채주스로 블러드오렌지농축액이 18.5% 들어가 있습니다. 농축액은 블러드오렌지 100%로 만들어졌고 이 중 50%는 안토시아닌과 비타민 함유량이 높은 블러드오렌지 모로 품종이라고 합니다.
안토시아닌 성분은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 작용에 도움을 주고 신진대사를 촉진할 수 있다고 해서 블러드 오렌지 모로 품종은 특히 건강 관리나 다이어트하시는 분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색깔 & 맛
블러드 오렌지는 이름처럼 붉은색을 띠는데요. 그래서 저는 당연히 이룸 블러드오렌지 주스도 새빨간색일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흰 컵에 따라보니 아래 사진처럼 빨간색이라기보다는 갈색에 가까웠어요.
맛은 단 맛은 거의 없고 꽤 셔요. 딱 마셨을 때 오렌지주스라는 생각은 전혀 안 나고 석류주스 맛이 납니다. 그리고 씨까지 모두 갈아 만든 농축액인지 포도씨 씹었을 때 나는 맛도 났어요.
신맛은 홍초의 신맛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맛이 꽤 강해서 많이는 못 먹겠더라고요. 내용물이 100ml 밖에 되지 않는데 3분의 1 정도 먹고 물을 좀 섞었어요. 근데 또 물을 섞으니 맛과 향이 밍밍해져서 물을 괜히 섞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100ml 정도는 참고 마실 수 있을 것 같아요.
먹고 난 후 느낌
이룸 모로 주스 때문인지는 확실하지는 않지만 이 주스 먹고 1~2시간 후부터 배에서 피웅, 뾰옹, 바글바글 난리가 났습니다. 배가 아프거나 설사를 하는 건 전혀 아니에요. 그냥 장 운동이 활발해졌는지 배에서 소리가 많이 났어요. 신기했어요.
지금까지 이룸에서 나온 모로주스 블러드오렌지에 대해 적어봤는데요. 모로 주스 안 드셔보신 분들이라면 한 번쯤 사 먹어 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단, 한 개만 사서 맛을 한번 보시고 괜찮으면 여러 개 사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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