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피, 금붕어, 베타 등 지느러미가 예쁜 열대어를 키우다 보면 꼬리가 갈라지거나 녹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는데요. 단순히 비타민과 영양이 부족해서 꼬리 녹음병일 수도 있고 치료가 반드시 필요한 칼럼나리스(칼럼나리스) 일 수도 있습니다.
오늘은 꼬리 썩음병이라고 불리는 컬럼나리스의 증상과 원인 그리고 그 치료방법에 대해서 써보겠습니다.
칼럼나리스 증상
컬럼나리스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꼬리가 빨갛게 녹는 것입니다. 마치 지느러미가 타들어가는 듯한 모습인데요. 꼬리가 썩어 들어가는 느낌도 들어서 꼬리 썩음병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주로 끝부분부터 타들어갑니다. 종종 초기에는 지느러미 끝부분이 하얗게 보이는 경우도 있지만
컬럼나리스는 해수어, 담수어 상관없이 걸리는 질병이기 때문에 우리가 주로 기르는 구피, 금붕어, 베타 모두 걸릴 수 있습니다.
원인
칼럼나리스의 원인은 호기성 세균 때문인데요. 이전에 포스팅했던 솔방울병처럼 칼럼나리스 균도 물고기에게 항상 존재하는 상재균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평소에는 아무렇지도 않다가 물고기 몸에 상처가 났거나 다른 질병이 있을 때 균에 감염됩니다.
치료 방법
컬럼나리스를 구피 어항의 저승사자다, 에이즈다라는 식으로 공포감을 조성하는 말들이 있는데요. 실제로는 치료방법이 그렇게 어렵지도 않고 초기에만 잘 발견하면 나을 수 있는 병입니다.
1. 소금욕 - 효과 없음
칼럼나리스 균은 소금에 면역이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소금욕은 효과가 거의 없습니다.
2. 항생제 - 효과 좋음
칼럼나리스는 세균성 질병이기 때문에 항생제를 쓰는 것이 가장 효과가 좋습니다. 광범위 항생제인 슈퍼 네오테라 혹은 OTC를 동물의약품 파는 곳에서 사서 용법에 맞게 쓰시면 됩니다.
주의사항
항생제를 쓰실 때 조심해야 할 점이 있는데요. 따로 격리해서 약욕 할 때 콩돌을 돌리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앞서 적었듯이 칼럼나리스 균은 호기성 세균입니다. 따라서 콩돌을 돌리면 세균이 버틸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집니다. 약욕 하는 시간이 짧기 때문에 콩돌을 잠깐 안 돌린다고 해서 물고기들이 바로 죽지는 않아요.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물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수초] 무이탄 환경에서도 산소 방울 내뿜는 검정말 키우기 (0) | 2023.03.29 |
---|---|
구피 꼬리가 뾰족해지는 바늘꼬리병 원인과 치료방법 (0) | 2023.03.20 |
구피 비늘이 닭살처럼 서는 솔방울병 증상, 원인, 치료 (0) | 2023.03.19 |
구피 새끼 언제 낳을까? 출산징후, 출산과정, 주의사항 (0) | 2023.03.18 |
시노돈티스 페트리콜라 - 특징, 난이도, 가격, 주의사항 (0) | 2023.03.1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