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스 id 저지방 담낭염 강아지 처방 사료 한달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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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리뷰

힐스 id 저지방 담낭염 강아지 처방 사료 한달 후기

by femto 2023. 6.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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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저희 집 강아지가 담낭염, 췌장염, 간수치 상승으로 진짜 죽을뻔했습니다.

원인은 담도결석이었어요. 담도를 돌이 막고 있어서 담낭과 췌장에 염증이 생기고 간수치도 올라서 황달도 생기고 오줌 색깔도 완전 노란색 ~ 갈색으로까지 변했습니다. 수술 날짜까지 다 잡았는데  전날 갑자기 강아지가 밥도 잘 먹고 컨디션이 좋아져서 다시  검사를 했더니 담석이 저절로  빠졌더라고요. 사실 노견이라 수술하는 것 자체가 위험부담이 컸는데 저절로 빠지다니 정말 기적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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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정밀 초음파 결과 노견이라 방광도 그다지 깨끗하지는 않고 담낭에 슬러지도 좀 껴있다고 했어요. 그래서 아플 때 처방받아 먹이던 힐스 저지방 사료를 꾸준히 먹이기로 했습니다.

힐스 id 저지방 습식, 건식 사료

저희 집 강아지가 담낭 때문에 처방받은 사료는 힐스 i/d 저지방 사료입니다.
담낭, 즉 쓸개에서 나오는 담즙(쓸개즙)은 지방을 소화하는 데에 도움을 주는데 담낭에 문제가 있거나 담낭제거 수술을 해서  담낭이 없는 강아지들은 담낭과 다른 장기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저지방 사료를 먹어야 한다고 합니다.

힐스 id 저지방 처방 사료

동물병원에서 처음 처방받아 먹인 사료는 힐스 id 습식사료 캔이었어요. 제가 간 동물병원에서 파는 것은 일반맛, 치킨맛 두 가지가 있더라고요. 저희 집 강아지는 치킨맛을 훨씬 잘 먹었어요. 큰 캔은 8천 원대이고 작은 캔은 5천 원대였어요. (지금은 더 올랐을 수도 있어요) 근데 힐스 습식사료가 양이 좀 적은지 생각보다 금방 먹어서 인터넷으로 구매하면 더 쌀까 싶어서 알아봤어요. 그런데 처방사료라서 그런가 가격은 동물병원과 거의 비슷했습니다. 배송비 붙으면 오히려 비싸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동물병원에서 사다가 먹였어요.
아파서 밥을 거의 먹지 못할 때에는 습식사료 사서 물과 섞어서 갈아먹였습니다. 억지로 먹일 때에는 주사기를 이용했어요. 그러다가 상태도 많이 좋아지고 밥도 잘 먹길래 힐스 id 건식 사료로 바꿨습니다.

사료 알 크기 비교

저희 집 강아지는 원래 하림에서 나온 밥이보약 관절 사료를 먹었는데요. 힐스 처방사료는 하림 밥이보약에 비해서 알 크기가 꽤 큰 편이에요. 위의 사진을 보시면 왼쪽 삼각형 모양이 힐스 처방사료, 오른쪽 원 모양이 하림 밥이보약입니다. 사진으로는 별로 차이가 나지 않아 보이는데 실제로 보면 힐스 사료가 좀 크긴 해요.

힐스 저지방 사료 주의사항 및 부작용

주의사항으로는 사료가 크고 두껍고 딱딱하다 보니 치아가 약한 노견이 먹기에는 부담스러워요. 그래서 저희 집의 경우 물에 불려서 먹여요. 근데 사료를 어떻게 만든 건지 잘 불지도 않아요. 급하게 불리면 안 되고 시간 여유를 두고 불려주셔야 해요. 그리고 맛이 없는지 잘 안 먹으려고 합니다. 그래서 너무 안 먹을 때에는 물에 불린 후 갈아서 주사기로 억지로 먹입니다. 약 먹이는 것처럼요. 그러면 싫어하면서도 먹어요. 동물병원에서 다른 집 이야기 들어보니 로얄캐닌 처방사료는 그나마 좀  강아지들이 먹는다고 해요. 다음에는 로열캐닌 저지방 사료를 사볼까 해요.

부작용으로는 저지방 사료여서 털이 부쩍 푸석푸석해지는 것 같아요. 예전에는 털 만지면 찰진 느낌이었는데 지금은 푸석거려요. 근데 털이 중요한 게 아니라서요. 건강이 먼저라... 아마 무지개다리 건널 때까지 계속 로얄캐닌이나 힐스 저지방 사료를 먹여야 할 것 같아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글을 찾아 읽으시는 분이라면 강아지가 아파서 찾아보시는 것일 텐데... 제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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