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황달 간 보조제 영양제 사메탑 먹인 후기

저희 집 강아지는 14살 푸들 할아버지입니다. 몇 주 전에 갑자기 강아지 오줌 색이 엄청 진하더라고요.  거의 주황색, 갈색 오줌이었습니다. 이상하다 싶어서 눈동자를 확인해 보니 눈동자가 노란색을 띠고 있었습니다. 눈동자뿐만 아니라 귀, 배도 좀 노란색을 띠었습니다.  황달은 얘기만 들어봤지 직접 본 것은 처음이라 정말 놀랐어요. 밥도 안 먹어서 애가 힘이 없더라고요.

바로 동물 병원에 데려가서 혈액검사와 초음파를 해보니 담도가 막혔다고 했습니다. 염증 수치도 높았고 특히 간수치가 치솟아서 측정불가 판정을 받았어요.
불행 중 다행으로 담낭, 담도 결석 수술을 앞두고 막혔던 게 저절로 빠져서 수술이 취소가 됐는데요.  막혔던 결석이 빠지니 황달도 금방 좋아지고 오줌 색깔도 정상으로 돌아왔어요. 그런데 일주일 후에 갑자기 다시 황달이 생기고 오줌도 살짝 진해지더라고요. 다시 동물 병원에 가니 원래 간수치는 금방 안 돌아온다고 하면서 사메탑 일주일치를 더 처방해 줬습니다.

사메탑

1. 사메탑 효과, 성분

사메탑을 약 2~3주 먹이니 황달 증상은 완전히 없어졌습니다. 지금은 다 나아서 잘 뛰어다니고, 밥도 잘 먹지만 꾸준히 사메탑 먹일 생각이에요.
저희 집 강아지의 경우 간 건강 때문에 사메탑을 먹였지만 사메탑이 항염효과도 좋아서 관절염 있는 강아지들도 많이 먹는 것 같아요. 참! 설명서를 보니 강아지뿐만 아니라 고양이도 먹어도 된다고 합니다.
참고로 사메탑 성분은 밀크씨슬, L-아르기닌, SAMe농축효모, 비타민E 아세테이트입니다.

2. 구매 경로

사메탑은 병원에서 처방받아서 먹일 수도 있지만 인터넷에서도 살 수 있더라고요. 저희 강아지는 담석은 내려가고 간수치만 높아서 병원에서도 딱히 해주는 것 없이 사메탑만 처방해 주길래 그냥 따로 인터넷에서 사메탑을 사 먹이고 있습니다. 가격은 60정에 2만 6천 원 정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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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급여량, 먹이는 방법

용량

설명서에 따르면 용량은 강아지, 고양이의 체중에 따라 다른데요.
10kg 미만- 1일 2회 (아침, 저녁), 1회 1알
10~20kg - 1일 3회 (아침, 점심, 저녁), 1회 1알
20kg 이상- 1일 2회 (아침, 저녁), 1회 2알

저희 집 강아지는 3kg이라서 아침 8시, 저녁 8시에 사메탑 한 알씩 먹입니다

먹이는 방법

알약 크기가 100원짜리 동전 크기 정도입니다. 저희 집 강아지는 3kg정도의 작은 강아지여서 그냥 먹이기에는 사메탑이 좀 크더라고요. 그래서 빻아서 물에 녹여 주사기로 먹입니다. 지퍼백이나 비닐봉지에 넣어서 펜치로 꽉 누르면 쉽게 쪼개집니다. 물은 병뚜껑 하나 정도만 넣어서 약을 녹이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물이 너무 많으면 여러 번 먹여야 해서 조금 힘들더라고요. 물을 병뚜껑 하나 정도만 넣으면 한 번에 딱 먹일 수 있습니다. 

의외로 맛이 꽤 괜찮은지 잘 먹습니다. 병원약은 고개를 이리저리 돌리면서 안 먹으려고 떼 쓰는데 사메탑은 곧잘 받아먹습니다. 대형견들은 간식이나 사료처럼 으득으득 씹어먹는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