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수건은 초록색이라는 편견을 깨고 '때르마니'라는 검은색 때수건이 나왔습니다.
사실 저는 이런 게 있는 줄도 몰랐는데요. 할머니가 "지금 홈쇼핑에 나오는 때수건 좀 사다 줘라~"고 전화를 하셨더라고요.
그래서 한 세트를 사다 드렸어요.
할머니께서 한 세트 중에 때수건 한 장을 써보라고 주셨어요. 몇 번 사용해 보니 광고와 조금 다른 점도 있고 좋은 점도 있고 아쉬운 점도 있더라고요.
이제부터 제가 느낀 때르마니 사용 후기(장점, 단점), 제대로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 적어보겠습니다.
때르마니 구성 & 거친 정도
때수건 이름이 참 직관적이에요. 때르마니... 때를 마니... 때를 많이?? 이름부터 뭔가 때가 잘 밀릴 것 같은 이름이었어요.
때르마니 세트 구성은 장갑형 때수건 4개와 등밀이 때수건 1개입니다.
장갑형 때수건은 손이 쏙 들어갈 만큼 넉넉하고 안정감이 있고, 등밀이 때수건은 폭이 얇고 길이가 긴 모양이에요.
두께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초록 때수건(이태리타월) 보다 얇은 편입니다. 그리고 소재가 이태리 타월보다 덜 거친 소재인 것 같아요.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방법
때르마니를 그냥 사용하면 광고만큼 때가 술술 밀리지는 않습니다. 광고처럼 때가 잘 밀리려면 때를 밀기 전에 사전작업이 필요한데요.
아래 방법을 진행한 뒤 때르마니로 밀면 때가 진짜 술술 잘 밀립니다. 한번 해보세요!!
때르마니 사용법 꿀팁
- 먼저 몸에 물을 묻혀주세요.
- 집에 있는 비누 아무거나 몸에 발라주세요. (많이 묻힐수록 좋고, 비누를 바른 후에는 물이 닿지 않도록 해주세요)
- 몸에 비누를 묻힌 채 3분 기다립니다. 기다리는 동안 이를 닦으면 시간이 딱 맞아요
- 3분이 지나면 몸에 묻은 비누를 물로 깨끗이 씻어주세요.
- 때르마니를 이용해서 때를 밀어주세요.
위의 방법이 번거로우신 분들은 그냥 따뜻한 물에 몸을 좀 불리고 밀면 됩니다.
때르마니 후기
장점
1. 소재가 거칠지 않아서 아이들 있는 집에서 사용하면 좋을 것 같아요. (초록 때수건은 처음 사면 너무 따가워서 쓰기 힘든데 때르마니는 그렇게 따갑지는 않아요)
2. 장갑에 손이 쏙 들어가서 잘 안 벗겨집니다.
3. 저는 장갑형만 써보고 등밀이형은 안 써봐서 모르겠는데... 할머니께서 등밀이형 때르마니의 만족도가 아주 높으세요.
힘 별로 안 줘도 등 때가 잘 밀린다고 하십니다.
단점
1. 광고처럼 그냥 밀면 때 잘 안 나와요. 따뜻한 물에 몸을 좀 불리거나 위에서 제가 소개해드린 방법으로 밀면 잘 밀립니다.
2. 아직은 새거라 구멍이 안 났는데 좀 얇은 편이라 이태리타월보다는 구멍이 빨리 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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