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갑 QCY T13 anc 두달 사용후기, 장단점
노이즈 캔슬링 기능 있는 블루투스 이어폰 QCY T13을 구매해서 두 달 정도 써봤는데요.
사용하면서 느낀 장점, 단점 그리고 어떤 분들이 사용하면 괜찮을지에 대해 써보겠습니다.
Qcy t13 장점
1. 괜찮은 노이즈 캔슬링
저 같은 경우, 도서관에서 인강 들을 때 주로 쓰는데 에어컨 소리, 잡다한 소리들을 다 막아줍니다. 단, 너무 심한 펜 딸깍거리는 소리나 책상에 펜 던지기 같은 소리까지는 완벽하게 차음이 안 되더라고요. 다만 그 소리 때문에 깜짝 놀라지는 않아요.
그리고 웬만한 층간소음도 막아주는 것 같아요. 저희 윗집이 진짜 쿵쿵 걷고 물건 떨어뜨리고 하루종일 달그락거리는 등 엄청 시끄러운데요. 윗집이랑 몇 번 싸우고 나서 그나마 좀 조용해졌어요. 그런데도 아파트 자체가 문제가 있는지, 제 귀가 트여서 그런지... 항의하기도 애매한 자질구레한 소리가 많이 나더라고요. QCY T13 노캔 기능 켜고 유튜브로 뭐 틀어놓으면 자질구레한 소리는 거의 안 들리는 것 같아요.
저가형 이어폰의 노이즈캔슬링 기능을 쓰다보면 귀가 먹먹한 느낌이 들기도 하잖아요? 사실 저도 노이즈캔슬링 기능 있는 7만 원대 블루투스 헤드폰 있는데 그거 쓰면 귀가 먹먹하고 멀미 나는 것 같아서 노캔 기능을 아예 끄고 쓰곤 했습니다. 그런데 이 QCY T13 노캔은 귀가 별로 안 먹먹해요. (QCY라고 다 안 먹먹한 것은 아닌 것 같고 특히 T13가 안 먹먹한 것 같습니다. QCY 멜로버즈는 또 살짝 먹먹하더라고요... ) 그래서 굉장히 만족하면서 쓰고 있어요.
2. 착한 가격
앞에서 말했듯이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꽤 훌륭한데 가격은 만원대인데요. 노캔 기능 있는 이어폰들은 다 십만 원 이상이어서 사기 부담스럽잖아요. 근데 QCY T13은 잃어버릴까 봐, 망가질까 봐 전전긍긍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참 좋아요.
단점
1. 페어링 1개만 가능
기계 1개만 페어링 등록이 가능해서 다른 기계에 쓰고 싶으면 그때마다 다시 블투 등록해야 합니다.
처음에는 '가격이 만원대인데 이 정도는 감수해야지'라고 할 정도로 별거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태블릿이랑 번갈아 쓰다 보니 너무 번거롭고 짜증 나더라고요. 그래서 아예 태블릿용으로 하나 더 구매했어요.
2. 끊김
제가 경험한 바로는 사람이 많은 곳에서 지지직거리거나 끊깁니다. 노캔 모드가 저절로 풀리기도 하고 지 마음대로 거지기도 해요. 특히 지하철역에서 심하더라고요. 사람 별로 없는 지하철은 또 안 끊기고 잘 작동합니다.
이런 사람에게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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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비싼 블루투스 이어폰은 잃어버릴까봐 못 쓰겠다. 당장 한쪽 잃어버려도 속이 덜 쓰릴, 막 쓸 블투 이어폰이 필요하다.
2. 층간소음 때문에 짜증나는데 소니 같은 30~40만 원짜리 노캔 헤드폰은 너무 부담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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